헤이딜러 제로 후기 (헤이딜러 제로, 셀프 경매 장단점 비교)

헤이딜러 제로 와 일반 셀프 경매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보고 제가 경험한 헤이딜러 제로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중고차 판매 경험이 많지 않으신 분들은 헤이딜러 제로 추천드립니다.

 

 

1. 헤이딜러 제로 장단점

장점

• 딜러와의 만남이 부담스럽거나 귀찮은 분들은 차량 점검부터 판매, 탁송까지 완벽한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 자동차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의 경우, 딜러의 화려한 언변에 넘어가서 손해보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헤이딜러 제로는 전문 평가사가 객관적으로 진단해주기 때문에 믿을 수 있습니다.
• 최고가로 알아서 선택해주고 무조건 최고가로 판매되기 때문에 굳이 흥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 2~3일 안에 빠르게 차량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단점

• 전문 평가사가 차량을 진단해주기 때문에 추가 감가는 없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제로 입찰가가 일반 셀프 경매보다 낮게 형성될 수도 있습니다.

 

2. 헤이딜러 셀프 경매 장단점

장점

• 중고차 판매 경험이 있고 업계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분이라면, 셀프 경매 방식을 통해 딜러와의 협상 여지를 가질 수 있습니다. 협상을 통해 제로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할 여지가 있습니다. 
• 후기를 꼼꼼히 확인해서 좋은 후기가 달린 딜러를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여러 명의 딜러를 만나서 차량의 견적을 비교해보고 판매할 수 있습니다. (만약 딜러 요구로 출장비나 교통비를 지급했다면, 헤이딜러에서 이 금액은 돌려준다고 합니다.)
• 헤이딜러의 딜러 경고 정책을 역으로 이용해서, 딜러와의 협상에서 우위에 설 수 있습니다. (아래 글에서 헤이딜러의 딜러 경고 정책을 확인해주세요)

헤이딜러 딜러용 어플 활용법과 주의사항

헤이딜러 딜러용 어플 활용법과 주의사항

 

단점

• 예상치 못한 현장 감가 발생을 감수해야 합니다. (차량에 대해 잘 알거나, 중고차 업계를 잘 아는 사람은 예외)
• 여러 명의 딜러들과 만나고 협상하는 과정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현재 헤이딜러 셀프 경매에서는 최대 5번까지 견적을 낼 수 있고, 1달에 2회 견적 신청이 가능합니다. 견적을 5회 내면 3달 이상 시간이 걸릴 수 있는 것이죠
• 딜러의 현장 감가를 100% 신뢰할 수 없습니다. (물론 헤이딜러 감가심사센터에서 감가 사항을 검토하기는 하지만, 100% 신뢰는 어렵습니다.)

 

3. 헤이딜러 제로 후기

위에서 언급한 대로 제로와 셀프 경매를 비교한 결과, 저는 제로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편하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아서 해주는 점이 좋았고, 전문 평가사가 객관적으로 차량 점검해주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먼저, 헤이딜러 전문 평가사의 차량 검수를 받을 날을 예약했습니다. 영업일 기준 5일 이내 날짜를 선택하면 내가 원하는 장소에 평가사가 출장을 옵니다. 전문 평가사 분이 오기 전에 자동차 등록증을 챙기고 문진표를 작성하라고 문자가 옵니다. 문자에서 안내해주는 준비사항을 다 완료해놓고 평가사 분이 도착하셨습니다. 차량 검수는 그렇게 길지는 않았고 한 20분 정도 검수한 것 같았습니다. 몇 군데 긁힌 자국을 발견하셔서 저한테 안내해주시고 평가사 전용 어플에 등록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차량 검수받은 내역을 토대로 경매를 진행했습니다. 헤이딜러는 총 50명까지 입찰이 가능하기 때문에 차분히 기다렸습니다. 제 차는 오래된 차라 그런지 72시간이 마감될 때까지 50명 다 못 채웠습니다. 그래도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마지막에 최고가 입찰이 뜰 수도 있기 때문에 차분이 72시간 끝날 때까지 기다리시면 됩니다. 저는 셀프 경매보다 조금 낮은 금액으로 최고가가 뜨더군요. 좀 아쉽긴 했지만 귀찮게 딜러들 만나는 것보단 낫다 생각이 들어서 그냥 판매하기로 하고 탁송받을 날짜와 장소, 차량대금 받을 계좌번호를 입력했습니다. 

 

그리고 어플에 뜨는 매수자 인적사항을 캡처해서 주민센터에서 자동차 매도용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았습니다. 이 차량 매도용 인감증명서와 자동차등록증 챙겨서 탁송기사가 도착하고 차량 인계하고 차키 넘겨주면 끝입니다. 그리고 30분 안에 차량 대금이 입금이 되더군요.

 

셀프 경매보다 높은 금액은 아니라 아쉬움은 남지만(차에 스크래치가 많아 딜러들이 검수했으면 더 크게 감가 당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정말 편하게 차량 판매했습니다. 실질적으로 헤이딜러에서 알아서 다 해주고 시키는 대로만 몇 가지 준비사항만 챙기면 됩니다. 

 

아 그리고 자동차 보험 해지하실 분들은 자동차 등록증 사진과 최종 계기판 주행거리 사진을 찍어둬야 합니다. 명의 이전 직후에 보험사에 전화해서 남은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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